[유로 B조] '미란추크 골' 러시아, 다크호스 핀란드 1-0 제압…대회 첫 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6 23:5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러시아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핀란드를 잡고 유로2020 첫 승리를 따냈다.

러시아는 16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핀란드를 1-0으로 꺾었다. 첫 경기서 벨기에에 0-3으로 크게 패했던 러시아는 1승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러시아가 핀란드의 돌풍을 일찍 잠재웠다. 핀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4위에 불과해 유로2020에 참가한 국가 중 최약체로 뽑혔다. 그러나 유로에 처음 나선 이번 대회서 덴마크를 잡아내며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핀란드는 러시아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조엘 포한팔로의 깔끔한 헤더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다크호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초반에 주춤한 러시아는 서서히 핀란드를 공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아르템 쥬바를 앞세워 슈팅수를 늘리던 러시아가 전반 4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렉세이 미란추크가 문전서 쥬바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내준 핀란드는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러시아도 다양한 선수 교체로 기회를 모색했으나 추가골 없이 1-0에 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