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높인 SON, “남은 시즌 동안 큰 책임감 가져야 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3 00:04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넘지 못하며, 중요한 목표인 4위 진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맨유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3실점으로 1-3 패배를 당했다.

7위로 밀려난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7경기 남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즌 막판에 6점 차는 타격이 크다. 토트넘 입장에서 암울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항상 ‘긍정적으로 하자 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 쉬운 걸 안다. 그러나 나는 올 시즌 정말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4위 도약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우리는 상위 4팀 보다 승점 6점 뒤처져 있다. 최대한 결과를 얻고, 다른 팀들이 지는 걸 기다려야 한다.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하고,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팀에 분발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였던 유로파리그는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발목 잡히며 탈락했다.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걸려 있었지만, 토트넘은 1차전 2-0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2차전 0-3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리그에서 4위 이상을 해야 다음 시즌 UCL로 갈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더구나 웨스트햄, 첼시, 리버풀, 레스터 시티는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자신들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어느 때 보다 간절해야 기적을 이룰 수 있다. 이를 잘 아는 손흥민이 강한 책임감을 강조한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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