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발롱도르 취소, 레반도프스키에게 잔인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14 09:5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해 처음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다. 리오 퍼디난드는 발롱도르를 취소한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가장 유력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일부리그가 파행을 겪고 국가대표 경기들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이유로 시상식 개최를 포기했다. 프랑스풋볼은 "스포츠 관점에서 불과 1~2월의 정상적인 시즌 진행 만으로 트로피 주인공을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퍼디난드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발롱도르가 축구 역사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한다면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불명예라고 생각한다. 왜 상을 못 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평소처럼 대단한 대회는 없다지만 이번 결정은 엉터리"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53골을 넣었고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아직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도 가능한 상태다.

퍼디난드는 "처음 발롱도르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에게 잔인한 일이다. 그는 이번 시즌에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지금껏 발롱도르를 지배한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은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을 것이다. 내가 레반도프스키라면 발롱도르를 개최하라고 청원할 것"이라고 감정이입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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