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 구단 회장 은퇴하자 벵거 복귀 요구..."돌아와 달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5.29 13:39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 팬들이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아스널 복귀를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아스널 팬들은 벵거에게 최근 은퇴한 칩스 케스윅 회장의 뒤를 이어 아스널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벵거는 아스널을 성공적으로 이끈 ‘레전드’ 감독이다. 지난 1996년 지휘봉을 잡아 2018년까지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스널을 지휘했다. 그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을 비롯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벵거가 떠난 뒤 아스널은 추락을 거듭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미켈 아르테타가 부임했지만 팬들은 벵거를 그리워하고 있다. 마침 케스윅 회장이 80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아스널 회장직이 공석이 됐다.

그러자 팬들은 벵거의 복귀를 요구했다. 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돌아와 달라”, “아스널엔 벵거가 있어야 한다”, “벵거는 엄청난 재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능하다”, “벵거는 충분히 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스널은 미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벵거를 다시 데려오는 건 과거로 접어드는 것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복귀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팬들은 벵거의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벵거가 아스널 보드진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0%다.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미 스탠 크뢴케, 조쉬 크뢴케, 해리스 경, 켄 프리어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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