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도 절레절레 “내가 알던 리버풀 아니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5 19:09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디트마 하만이 직원 일부를 일시 해고한 구단의 결정을 비난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경기와 관련 없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해고된 직원의 급여를 100% 보장한다고 했지만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바로 리버풀의 결정이 꼼수였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을 위해 임금 보장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인기 클럽이자 재정이 어렵지 않은 리버풀이 지원을 받기 위해 일시 해고를 택한 것이었다.

제이미 캐러거, 대니 머피와 같은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하만도 이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만은 “리버풀이 정부 정책을 이용해 80%의 임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리버풀이 보여준 모습은 정책이 의도한 바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던 리버풀의 도덕과 가치에 어긋나는 일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캐러거 역시 리버풀의 이러한 결정에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보여줬던 선행이 모두 사라졌다”라며 부끄럽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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