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차출' K리그 구단들, U22 의무출전 규정 면제

김명석 기자  |  2022.05.27 11:30
U-23 축구대표팀 훈련 중인 황선홍(가운데)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U-23 축구대표팀 훈련 중인 황선홍(가운데)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 22세 이하 선수들을 차출시킨 구단들은 대회 기간 중 열리는 K리그 경기에 22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지 않아도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제4차 이사회 서면 의결을 통해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22세 이하 선수 소속 구단에 U22 의무출전규정 적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대표팀에 선발된 23명 중 19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고, 이 가운데 22세 이하 선수는 10명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23일 출국길에 오른 상태다.

문제는 K리그 대회요강에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기간인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만 각급 대표팀에 소집된 22세 이하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한해 U22 의무출전을 면제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점.

U23 대표팀이 조기 출국한 데다 대회 4강전 이후 일정이 6월 15일 이후에 예정돼 있다 보니, 선수들을 차출시킨 구단들은 대회 요강을 벗어나는 기간(5월 31일~6월 14일)에는 규정에 따라 또 다른 U22 선수를 출전시켜야 했다.

이에 연맹 이사회는 대표팀 소집에 선의로 협조한 구단들의 피해를 줄이고 형평을 기하기 위해 A매치 기간을 넘어서까지 대표팀 소집에 협조하는 경우에 한해 해당 기간 U22 의무출전규정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단들의 U22 의무출전 면제는 5월 28일과 29일 열리는 K리그1 15라운드와 K리그2 18라운드부터 적용되며, 대표팀 소집 종료일 또는 선수 복귀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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