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승기의 ‘50-50 달성’, “60-60까지 더 노력해야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2 01:45


[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이자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승기가 프로 데뷔 12년 만에 50(골)-50(도움)을 달성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과 함께 무패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백승호의 데뷔전으로 모든 시선이 쏠렸지만, 이승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5-0 대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2골을 추가하면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이로써 통산 50골-53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두현 코치님께 2골 넣겠다고 했다. 2골 넣어 기쁘다.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같이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가입했는데 60-60도 있어 더 노력해야 한다. 오늘 기록은 영광스럽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이승기가 맹활약 하거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때 다른 이슈로 묻혀지곤 했다. FA컵 결승에서 맹활약은 이동국의 은퇴식, 이번 50-50은 백승호의 데뷔로 주목 받기 힘들었다.

이승기는 “운명보다 제 개인적인 기록이라 시샘이나 기분 나쁜 건 없다. 우리 팀이 좋은 선수가 와서 기대를 해주고 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앞서 60-60에 의욕을 드러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과 전북 수준이라면 올해 안에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이승기는 “선수들의 장점이 살아나고 잘 알고 있다. 조금씩 더 많이 맞아가고 있다. 그래서 찬스가 나온다”라며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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