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식호 수석코치’ 김두현, “선수 때 인연 안 된 전북, 코치 돼 왔네요” - 스타뉴스

[인터뷰] ‘김상식호 수석코치’ 김두현, “선수 때 인연 안 된 전북, 코치 돼 왔네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1.22 14:48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1년 김상식 감독 체제로 바뀐 전북 현대. 과거 김상식 감독과 인연이 있던 지도자 중심으로 코칭스태프도 새롭게 구성됐다. 그중에는 전북과 인연이 될 뻔하다 어긋났던 김두현 수석코치도 있었다.

김두현 코치는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김상식 감독과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고, 2006년 성남의 K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김두현 코치는 국내에서 수원 삼성, 성남 그리고 군 복무를 위해 뛰었던 경찰축구단 등 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전북에서도 선수 생활을 할 뻔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항상 전력 보강 1순위로 꼽았던 이가 김두현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수원 삼성 코치 시절 김두현을 지도한 바 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두현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 만의 세계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을 꼽을 때도 10명은 해외 선수를 뽑았지만 중앙 미드필더 1명은 김두현을 적었다. 최강희 감독은 “무엇보다 영리하고 활동량이 좋다. 수비력, 중거리 슈팅 등 미드필더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특히 2014년 겨울에는 이적 제안까지 했지만 불발됐다. 김두현 코치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북에서 내게 관심이 많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전북에는 조성환, 손승준 등 친구들이 있었다. 둘을 통해서 최강희 감독님께서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때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인연이 안 됐다”며 “김상식 감독님과는 성남에서 룸메이트였다. 성남에서 좋은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에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김두현 코치는 전북의 남해 전지 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직 전북 선수들이 낯선 그는 “여기서는 내가 신인이다. 선수들 이름 외우느라 바쁘다. 훈련 프로그램도 짜고 있다”며 웃었다.



김두현 코치는 2019년 현역 은퇴를 한 뒤 지난해 수원 1군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로 지도자 생활 2년째인 그는 수석코치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지도자 생활을 한 지 2년 차인데 K리그를 대표하는 팀에서 선수들과 지내는 것이 기대되면서 부담도 된다”면서 “전북은 우승해야 본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닥공(닥치고 공격) 이미지에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화공(화끈하고 화려한 공격) 축구처럼 공격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생각만 많으면 안 된다.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 자연스러우면서 팀에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조급하지 않도록 준비해야겠다”며 전북의 색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김두현 코치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팀 내에서 주목하는 미드필들이 많다. 그는 “김보경은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한 최고 수준의 선수다. 내가 선수 때 공격형 미드필더여서 한승규처럼 나와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에게 눈이 간다”고 했다. 계속해서 “류재문도 합류했고 최영준도 지난해 포항에서 잘했다”면서 “손준호가 떠났기에 그 자리를 잘 메울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두현 코치는 “전북은 개인 능력이 강하다. 여기에 팀적으로 빠른 포지셔닝을 가져가야 한다. 더 빠른 패스를 하면 나아질 것이다. 그런 토대를 만들고 선수들이 업그레이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김두현 코치는 “지난해 전북의 득점은 경기당 1.76골이었다. 감독님께서는 이것을 2골 이상으로 올리고 싶다”며 “내가 미드필더 출신이고 골을 넣었지만 만드는 입장이었다. 패스가 들어가면 고퀄리티의 플레이를 하도록 이끌면 2점대는 올라갈 것이다”라며 공격 축구의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사진=전북 현대, 포포투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