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실점' 전남, 안산 원정서 재도약 꿈꾼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14 18:0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전남은 15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리던 전남은 지난 9일 서울 이랜드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44분 김현욱이 페널티킥 골을 넣었으나 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현재 전남은 4승 7무 3패 승점 19점으로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선두 수원FC(승점25)부터 전남까지 승점은 6점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4위(서울 이랜드 승점21)와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전남 선수단은 축구화 끈을 더욱 조이며 다시 뛴다는 목표로 임한다.

재정비한 전남이 안산을 맞아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서울 이랜드전에서 핵심 자원인 이종호, 올렉, 임찬울, 임창균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근 연이은 부상 악재에도 많은 활동량과 패싱력을 겸비한 김현욱을 축으로 쥴리안, 에르난데스, 하승운이 공격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안산전에서 부상 회복 선수의 가세, 그리고 어떤 공격 조합을 가동하느냐가 승리 열쇠가 될 전망이다.

14경기에서 10실점인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다. 서울 이랜드전에서 2실점하며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역습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주장인 김주원, 베테랑 곽광선을 중심으로 더욱 두터운 수비 블록을 형성해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은 14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무려 18골을 실점했다. 공수 양면이 취약하다. 지난 8일 FC안양과 홈경기에서 유효슈팅을 3개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순위도 9위에 머물러 있다.

전남은 역대 전적에서 안산에 2승 3패로 열세이지만, 지난 7월 4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쥴리안, 상대 자책골, 이후권, 임찬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좋았던 추억을 원정에서 되살리겠다는 의지다. 이번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는 점도 전남에 호재다.

전경준 감독은 “서울 이랜드전이 끝난 후 문제점을 분석, 보완했다. 매 경기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재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안산에 이기면 상위권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다시 쫓아가겠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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