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 샌디에이고 2연패 탈출

김동윤 기자  |  2022.09.25 12:27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이틀 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을 유지했고 OPS는 0.696에서 0.697로 소폭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와 7회초에만 6점을 내며 9-3 대승을 거뒀다.

7회 빅이닝에는 김하성의 지분도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6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브랜든 드루리가 중전 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조시 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김하성에게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하성은 슬라이더로 덤비는 채드 스미스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낸 뒤 5구째 시속 97마일(약 155km) 싱커를 받아 쳐 강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투수 앞에서 강하게 바운드된 타구를 유격수 에즈퀴엘 토바르가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 밑으로 빠져 나가 외야로 향했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최종 판정이 났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이 땅볼 타점으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콜로라도는 8회말 랜달 그리칙이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전날(24일)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이 끊겼던 김하성은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샌디에이고의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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