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0인 잔류' 뒤늦게 정정... 텍사스 "우리도 당황, MLB 사무국 단순 실수"

신화섭 기자  |  2021.09.25 09:18
양현종.  /사진=이상희 통신원 양현종. /사진=이상희 통신원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33·라운드록)의 '40인 로스터' 포함이 뒤늦게 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내 텍사스 구단 40인 로스터에서 양현종의 이름이 사라졌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홍보팀장은 2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간 양현종이 왜 아직도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남아 있는가'라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나 역시 당황스러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락해 이에 대해 논의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무국의 단순 실수로 판명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웹사이트 담당자가 곧 수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지명할당된 양현종은 이튿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계약이 이관됐다. 그러나 24일까지 MLB.com과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는 양현종이 텍사스 40인 로스터에 잔류해 있는 것으로 돼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라운드록 로스터에는 24일(한국시간)까지 양현종의 40인 로스터 여부에 'Yes'가 표시돼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사진=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라운드록 로스터에는 24일(한국시간)까지 양현종의 40인 로스터 여부에 'Yes'가 표시돼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사진=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MLB.com의 용어해설(Glossary)에 따르면 '지명할당된 선수는 즉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향후 7일간 트레이드 또는 웨이버 기간을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양현종이 40인 로스터에 남아 있는 것을 두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경우 이적료를 받기 위한 텍사스의 꼼수'라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단순 실수였다'는 텍사스 구단의 해명대로 25일 오전 9시 현재 MLB.com의 텍사스 40인 로스터에서 양현종의 이름은 제외됐다. 라운드록 구단 선수 명단 내 양현종 이름 옆의 'MLB 40인 로스터' 여부도 'Yes'에서 'No'로 바뀌었다.

블레이크 홍보팀장은 "알다시피 양현종은 웨이버를 통과하고 그의 계약은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라운드록)으로 이관됐다. 이제는 그 곳에서 뛰는 선수"라고 확인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양현종의 40인 로스터 여부는 'No'로 정정됐다.  /사진=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25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양현종의 40인 로스터 여부는 'No'로 정정됐다. /사진=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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