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홈런 2방 맞고 1⅓이닝 2실점... TEX, 다저스에 대패(종합)

심혜진 기자  |  2021.06.12 14:18
양현종./AFPBBNews=뉴스1 양현종./AFPBBNews=뉴스1
양현종(33·텍사스)이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현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8로 끌려가던 3회 구원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59로 올랐다.

양현종은 5월 31일 시애틀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6월 들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보직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바뀌었는데 양현종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양현종에게 기회가 왔다. 폴티네비치는 1회에만 34구를 던지며 6실점했다. 맥스 먼시에게 투런 홈런에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1사 1,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폴티네비치는 3회에도 실점했다. 2루타를 연거푸 맞았고, 2사 2루에서는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0-8이 됐다. 그러자 텍사스 벤치가 움직였다. 양현종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첫 타자 무키 베츠를 공 1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진 4회 실점했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알버트 푸홀스에게 80.4마일(약 129km)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음 터너를 2루 땅볼로 막아냈으나 벨린저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2루까지 벨린저를 잡아내 주자를 지웠다. 하지만 양현종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스미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테일러에게 안타, 럭스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서 폭투까지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A.J 폴락마저 볼넷으로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만난 상대는 투수 커쇼. 양현종은 90마일 빠른 공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5회초 텍사스 공격 때 양현종 타석에서 대타가 기용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홈런 5방 포함 14안타를 허용하며 1-1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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