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린도어 노렸지만 '헛물'... 뉴욕에 뺏겼다

김동영 기자  |  2021.01.08 05:36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입 대상'이 또 나왔다.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8)를 노렸다. 그러나 헛물이다. 뉴욕 메츠가 데려갔다. 카를로스 카라스코(34)도 함께다.


MLB.com은 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대가로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26), 안드레스 히메네스(23)와 투수 조쉬 울프(21), 외야수 아이재아 그린(20)을 내줬다. 2대4 트레이드다.

그야말로 빅딜이다. 새 구단주가 온 이후 전력 보강을 노리던 메츠가 단숨에 특급 유격수와 상위 선발 자원을 얻었다.

반면 토론토는 또 빈손이다. 7일 디 애슬레틱은 "메츠와 토론토가 린도어 트레이드 영입의 유력한 후보다. 단, 토론토가 뉴욕만큼 매력을 어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예상대로 됐다. 뉴욕이라는 거대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메츠가 린도어를 품었다. 토론토는 다시 FA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류현진 영입으로 2020년 크게 재미를 본 토론토는 이번에도 지갑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트레이드도 타진했다. 대상이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를 다투는 유격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30홈런을 때렸고, 2018년~2019년에는 연속으로 3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유격수 수비도 최상급이다.

당연히 탐이 난다. 그러나 린도어는 메츠로 가게 됐다. 토론토로서는 FA 영입도 쉽지 않은데 트레이드마저 밀리고 말았다. 이번 겨울 전력보강이 만만치 않다. 돈을 쓰겠다고 달려드는데도 마음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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