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파트너 찾기 어렵네... 바우어·스가노 다 놓칠 위기

김동영 기자  |  2021.01.06 17:22
트레버 바우어(왼쪽)와 스가노 도모유키. /AFPBBNews=뉴스1 트레버 바우어(왼쪽)와 스가노 도모유키. /AFPBBNews=뉴스1
스가노 도모유키(32)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컴백 가능성이 제기됐다.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 영입도 아직은 알 수 없다. 여차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한 번 '빈손'이 될 위기다. 류현진(34) 파트너 찾기가 참 어렵다.


토론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영입하며 크게 재미를 봤다. 에이스가 확실히 자리하면서 팀이 강해졌고, 가을야구에도 나갔다. 이에 고무된 토론토는 다시 지갑을 열기로 했다.

류현진급 에이스를 또 데려온다는 계획. 마음은 먹었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여기저기 찔러는 보고 있으나 딱 떨어지는 무언가가 없다.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 접촉하기는 했다. 일찍부터 토론토가 바우어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바우어가 직접 "토론토 관계자와 통화했다"라고 밝혔고, 세상이 다 알게 됐다.

그러나 아직 오리무중이다. 바우어의 에이전시는 6일(한국시간) "여러 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바우어는 새 팀을 찾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만 내놨다.

또 다른 후보는 스가노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포스팅을 통해 빅 리그에 도전중이다. 대형 계약이 유력해 보였고,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가 영입전 선두에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6일 MLB.com은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친정 요미우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이스 스가노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던 요미우리지만, 4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스가노를 눌러 앉히려 노력중이다. 4년 계약에 옵트아웃을 3번이나 포함시켰다.

스가노로서는 1년 더 일본에서 뛰고 메이저리그에 다시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빅 리그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이 경우 토론토는 또 헛물만 켜게 된다.

금방이라도 S급 FA를 영입할 것 같았고, 외로웠던 류현진 옆에 든든한 조력자를 데려다 놓을 것 같았다.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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