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출격' 김광현 "밝고 활기차게!"... MLB.com "준비 끝났다"

김동영 기자  |  2020.09.30 13: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출격하는 'KK' 김광현(32)이 각오를 밝혔다. 긴장은 되지만, 밝고 활기차게 던질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긴장된다고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보통 신인이 아니다. KBO에서 12시즌을 뛰었고, MVP 경력이 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도 4번이나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긴장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할 일을 해야 한다. 밝고, 활기차게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타자들과 비교하면 미국 타자들이 훨씬 강하고, 슬러거가 많다. 실투를 하면 안 된다. 포스트시즌에는 많은 점수가 나지 않기 때문에 1점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월 1일 오전 6시 8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선발로 김광현을 낙점했다. 의외의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김광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뜻도 된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8경기(7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1선발로 나가도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김광현은 KBO 리그에서도 꾸준히 에이스로 뛰었다.

MLB.com은 "김광현은 모든 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긴장했다고 하지만, 그는 긴장한 것처럼 투구한 적이 없다.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를 제치고 1선발로 내는 이유가 다 있다. 김광현은 준비가 끝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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