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표현 못하는 RYU 가치 "토론토 올바른 방향 이끄는 중" 美 매체

이원희 기자  |  2020.09.27 06:02
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팬사이디드는 26일(한국시간) "토론토와 류현진 모두 4년 계약 중 첫 해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며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기 위해선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했다. 그간 제대로 된 에이스가 없었지만, 류현진 이후 바뀌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왜 영입했는지 그 이유를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류현진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뛰어난 기록을 올렸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 12경기에서 9승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7이닝 4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매체는 "류현진의 가치를 단순히 숫자만으로 표현할 수 없다"며 "류현진은 지난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던지고 소속팀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안기는 등 엄청난 예시를 들었다. 그는 빅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성과만으로도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즌에 앞서 토론토는 계약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40억 원)라는 대박 계약을 류현진에게 안긴 바 있다. 매체도 "류현진의 계약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극찬했다.

올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낸 류현진이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를 이끌어야 한다. 실력과 경험 면에서 류현진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우승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토론토에서 그 기회를 보게 됐다"며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선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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