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 아닌 RYU, 시간 주면 잘 던진다!" 현지매체 기대

박수진 기자  |  2020.08.03 05:10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현지 매체가 류현진(33·토론토)의 부진을 언급하면서 시간만 주어진다면 잘 던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토론토 소식을 주로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비시즌 8000만 달러(약 953억원)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시즌 초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여름 캠프에서 시간이 얼마나 부족했다는 것을 안다면 여유를 줘야 한다. 시간을 줘서 핵심 무기인 커터에 대한 감각을 찾는다면 다시 잘 던질 것"이라고 에측했다.

류현진은 팀당 60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하다. 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하다. 지난 달 31일 워싱턴과 원정 경기서는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사실 류현진의 앞선 등판에서는 몇 가지 걱정스러운 흐름이 있긴 있다"며 "가장 먼저 구속이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또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18로 매우 적었지만 이번 시즌은 타자들에게 9이닝당 평균 4번씩 프리패스를 헌납했다"고 현재 류현진의 기록을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원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필라델피아와 맞붙었던 마이애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가 연기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