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개막전 등판 기대했는데..." 아쉬워하는 토론토

박수진 기자  |  2020.03.30 08:50
류현진./사진=토론토 SNS 류현진./사진=토론토 SNS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토론토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류현진(33)의 첫 등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29일(한국시간) 개막전이 연기됨에 따라 토론토 구단 내부의 목소리를 조명했다. 3~4월 내 개막이 불발된 가운데 아쉬워 항목으로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토론토선은 "구단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변화들이 많았지만 그 중 에이스 류현진의 데뷔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4년 8000만 달러로 영입된 류현진은 오프시즌 내내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뛰어난 정확성은 정말 좋은 거래인 것처럼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구단은 류현진을 통해 토론토 내 한인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했다. 캐나다와 한국의 국민적인 스타로 부상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류현진이 아메리칸 리그 팀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하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여겼다"고 분위기를 언급했다.

내야수 보 비솃(22) 역시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동안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얼마나 훌륭한 투수인지 가까이서 보면서 알게 됐다. 짧게 던지긴 했지만 그가 글러브에 때리는 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솃이 얼마나 류현진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남아서 계속해서 몸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라파엘 돌리스(32)와 함께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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