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의지하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캐치볼 파트너 자처

박수진 기자  |  2020.03.24 06:17
류현진(왼쪽)과 야마구치. 류현진(왼쪽)과 야마구치.
캐나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지에 발이 묶인 '동갑내기' 류현진(33)과 야마구치 슌(33·이상 토론토)이 서로 의지하며 캐치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캐치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장소는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였다.

야마구치(왼쪽)와 류현진(가운데)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야마구치 SNS 야마구치(왼쪽)와 류현진(가운데)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야마구치 SNS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 선수들은 대부분 캠프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캐나다 당국의 외국인 입국 금지로 인해 류현진을 비롯해 야마구치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라파엘 돌리스(32)가 그대로 더니든에 잔류했다.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사장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갈 곳이 없는 세 선수를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협의를 하고 있다. 조만간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서로 캐치볼 파트너가 됐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주 공을 주고 받았다. 특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한 야마구치에게 여러 조언들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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