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과 재계약부터 해야 한다" LA 언론의 훈수

한동훈 기자  |  2019.10.13 06:55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다저스의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류현진과 재계약이다."


LA 다저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류현진(32)의 잔류를 강력히 주장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이번 스토브리그 체크리스트를 훑어보며 "류현진과 재계약이 최우선 과제"라 훈수를 뒀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대박이 예상된다. 29경기에 출전해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류현진은 이미 2018년을 마치고도 FA 시장에 나올 수 있었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퀄리파잉오퍼는 기존 소속팀이 FA 자격을 처음으로 얻은 선수에게 해당 시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액수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하면 그 팀은 원소속팀에게 신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지난해에는 1790만 달러였다.

보통 퀄리파잉오퍼 이상의 액수로 다년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한 특급 선수들이 이를 거절한다.

류현진은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면서 FA 재수를 선택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부상 경력 탓에 '유리몸' 이미지가 강했다. 류현진은 올해 보란듯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류현진을 데려갈 경우 지명권 손실도 없어 몸값은 더욱 뛸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은 작년에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는 도박을 걸었고 멋지게 이겨냈다.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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