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슈어저와 맞대결 승리... LAD, WSH 또 잡고 3연전 '스윕'

김동영 기자  |  2021.04.12 07:48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녀서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계속 유지했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가 또 한 번 호투를 뽐냈다. 맥스 슈어저(37)와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워싱턴은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커쇼의 호투에 잭 맥킨스트리의 맹타가 더해지며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개막 후 3개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달성이다. 콜로라도와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오클랜드와 3연전에서 2승 1패였다. 워싱턴을 상대로는 올 시즌 첫 스윕을 일궈냈다.

시즌 8승 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유지. 2위 샌디에이고에 1경기 앞서 있다. 반대로 워싱턴은 최근 5연패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내리 5판을 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였고,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피칭. 평균자책점도 2.89로 낮췄다. 첫 경기에서 5⅔이닝 6실점(5자책)으로 좋지 못했지만, 다음 2경기에서 7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이다.

2루타와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끈 잭 맥킨스트리. /AFPBBNews=뉴스1 2루타와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끈 잭 맥킨스트리. /AFPBBNews=뉴스1
커쇼 이후 코리 크네블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블레이크 트레이넨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9회 켄리 잰슨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시즌 2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맥킨스트리가 날았다. 2루타와 홈런을 때리며 2안타 3타점을 일궈냈다. 팀이 만든 3점을 모두 맥킨스트리가 책임졌다. 이외에 코리 시거,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가 1안타씩 쳤다.

워싱턴은 에이스 슈어저가 선발로 나섰고,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QS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야속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0승)다. 첫 등판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삐끗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결과가 아쉬웠을 뿐이다.

타선에서는 트레이 터너가 3안타를 쳤고, 스탈린 카스트로가 2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쪽이 침묵했고,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회말 먼시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맥킨스트리가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1-0으로 앞섰다. 슈어저를 상대로 만든 일격. 7회말에는 테일러의 안타로 2사 1루가 됐고, 맥킨스트리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쐐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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