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데뷔 첫 대포 폭발... 118m짜리 동점 솔로샷

김동영 기자  |  2021.04.11 09:42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김하성.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김하성.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디르스 김하성(26)이 마침내 빅 리그 첫 대포를 쐈다.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귀중한 동점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텍사스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5회초 2-3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3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5회초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 김하성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78.7마일(약 126.7km)짜리 가운데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측 높이 떴고, 훨훨 날아 왼쪽 폴대를 때렸다. 타구 속도 102.5마일(약 165km)에 비거리는 388피트(약 118.3m)였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였다.

지난 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빅 리그에 데뷔했던 김하성은 이날 8경기 만에 첫 아치를 그렸다.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고, 멀티 출루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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