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타니, 이번엔 총알 같은 동점 적시타!... 타구 속도 183km

심혜진 기자  |  2021.04.09 14:38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구 속도도 어마어마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0으로 떨어졌다.

이날 안타는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나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직선타 등으로 침묵하던 오타니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5-5로 만드는 동점 적시타였다.

총알같은 타구였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113.8마일(약 183km)이나 되는 빠른 타구였다.

오타니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에인절스는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고, 11회 플레처의 2타점 적시타로 7-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2번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2번타자 겸 선발 투수 출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이자 1903년 잭 던리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무려 118년 만이었다. 그런데 마운드에서도 타석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투수로는 100마일 넘는 공을 뿌렸고, 타자로는 110마일 넘는 타구속도를 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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