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웃는 日머니파워, 스가노 85억에 다나카도 210억 '장전' - 스타뉴스

코로나 비웃는 日머니파워, 스가노 85억에 다나카도 210억 '장전'

한동훈 기자  |  2021.01.20 00:00
다나카(좌), 스가노. /AFPBBNews=뉴스1다나카(좌), 스가노. /AFPBBNews=뉴스1
전 세계 프로스포츠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일본 구단들은 여전히 막대한 자금을 쓰는 중이다.

일본 매체 '더 페이지'는 19일 "라쿠텐이 다나카를 잡기 위해 1년 20억 엔(약 212억 원) 규모의 조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몸값이 비싸 계약이 더딘 다나카 마사히로(33)를 친정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거부할 수 없는 연봉으로 데려가겠다는 뜻이다.

앞서 일본 대표팀 에이스이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1선발 스가노 토모유키(32)도 조건이 맞지 않아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가 연간 8억 엔(약 85억 원, 추정액)을 안기며 붙잡았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투수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2019년까지 6년 연속 10승을 돌파했다. 데뷔 첫 시즌과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모두 150이닝 넘게 던졌다. 통산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다. 우승권 팀에서도 2~3선발, 중하위권 팀이라면 1선발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한파를 제대로 경험하고 있다. 원 소속팀 양키스와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MLB네트워크에 따르면 다나카는 연간 1500만 달러(약 165억 원)을 원한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다나카는 양키스에 2년 3000만 달러로 협상을 제안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다나카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원하는 조건을 듣고 '조금 높다'며 물러났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한 시즌을 보내면서 곳간이 텅텅 비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올해 요미우리와 계약한 거포 저스틴 스모크도 "일본에 올 생각은 없었는데 FA 시장이 너무 더디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 무풍지대'인 모양이다. 세계 최고 부자구단 양키스도 난색을 표한 금액을 라쿠텐이 주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약 500만 달러를 더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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