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년 1800만$ 적당, 화이트삭스 넘버2 영입 대상" [美 매체]

박수진 기자  |  2020.10.20 14:04
나성범. /사진=뉴스1 나성범. /사진=뉴스1
올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나성범(31·NC)의 계약 규모를 전망하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시카고 지역 매체 삭스머신은 2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21시즌 예상 기사를 통해 나성범을 언급했다. 나성범은 마커스 스트로먼(29·뉴욕 메츠)에 이어 2번째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나성범의 적정 계약가를 3년 1800만 달러(약 205억원)로 책정한 뒤 "KBO리그에서 꾸준하게 뛴 강타자다. 2019년 무릎 부상을 입었기에 이번 시장에서 한국 선수 최고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익수를 잘 소화할 수 있고 노마 마자라(25)의 파워를 능가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나성범의 영입으로 젊은 선수 일색인 외야진을 압박할 수 있다. 162경기 모두 나설 수는 없겠지만 지명 타자로도 가능한 선수다. 우익수는 부상이 많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뎁스 보강이 중요하다"고 화이트삭스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 외야진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56경기를 소화한 루이스 로버트(23)를 비롯해 55경기를 뛴 엘로이 히메네즈(24)도 1996년생이다. 외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36경기에 출장한 아담 엔젤(29)이다. 모두 나성범보다 어리다.

나성범에 대한 약점도 언급했다. 삭스머신은 "나성범에 대한 2가지 우려가 있다. 삼진율이 최근 2년 동안 증가하는 것과 무릎 건강 이슈다. 무릎 상태를 볼 때 수비 범위가 줄어들 수 있긴 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김하성(25·키움)에 대해선 "한국 선수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다. LA 에인절스에 간다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안드렐톤 시몬스(31)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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