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조던처럼 다큐 찍을만 하지!" 美매체 인정

박수진 기자  |  2020.05.19 08:05
이치로. /AFPBBNews=뉴스1 이치로. /AFPBBNews=뉴스1
현재 미국에서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57)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47)가 야구 선수로 다음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조던의 농구 경력이 논란과 함께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우리는 어떤 야구 선수가 이런 회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비슷한 인물을 찾아봤다"고 특집 기사를 시작했다.

ESPN은 2명의 야구 선수를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4256개)인 피트 로즈(79)와 이치로였다. ESPN은 "최다 안타왕이었던 로즈는 항상 다양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논란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즈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부정 배트 의혹 등 지적을 받았다. 또 신시내티 레즈 감독을 하던 1989년에는 야구 도박을 하다 적발돼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어 ESPN은 이치로를 언급하며 "지난 20년 동안 이 정도로 야구에 영향을 미친 선수는 없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잘 적응한 방식은 탐험해 볼 가치가 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최초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의 성공은 다른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줬다"고 적었다.

이치로의 특이한 성향에도 주목했다. ESPN은 "이치로는 타석에 들어설 때 특이한 접근법을 갖고 있다. 그리고 파워 타자는 아니지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간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이런 미스터리한 부분을 풀어낸다면 팬들에게 꽤 큰 통찰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유니폼을 입자마자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 리그 MVP(최우수 선수)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같은 기간 골드 글러브까지 매 시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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