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발 코로나' 혼란의 NPB, 훈련 중단 구단 '속출'

박수진 기자  |  2020.03.30 17:20
일본 도쿄돔./AFPBBNews=뉴스1 일본 도쿄돔./AFPBBNews=뉴스1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했던 일본 프로야구(NPB)가 한신 타이거즈에서 발생된 확진자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NPB 사무국은 30일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해 오는 4월 6일까지 예정된 2군 연습 경기를 모두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한신 소속 선수로 인한 후속 조치다.

대부분의 구단들도 훈련을 중단시켰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자를 배출한 한신은 물론이고 소프트뱅크, 지바 롯데, 라쿠텐이 즉각 선수들에게 자택 대기 조치를 내렸다. 특히 니혼햄은 기자들에게 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주니치는 연습 경기에서 한신 소속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선수들을 격리했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은 구단도 있다. 히로시마는 지난 28일부터 훈련을 재개했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혼햄은 단체 훈련 없이 개인 훈련만 소화하게끔 했다.

한편 NPB는 오는 4월 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처 방안을 고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리그 개막일에 대한 부분도 다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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