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은 두산 김재환.
김재환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2-0을 만드는 선제 투런포.
지난 2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후 이틀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올 시즌 6호 홈런이다.
동시에 이 홈런은 개인 통산 150홈런이다. 지난 2010년 1군에 데뷔했고, 첫 홈런은 2011년 4월 14일 롯데전에서 터졌다. 2015년까지는 13홈런이 전부였다.
하지만 2016년부터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를 보였고, 2018년까지 37홈런-35홈런-44홈런을 터뜨렸다. 이 3년간 116홈런. 2019년은 주춤했지만, 그래도 15홈런을 쳤다.
이렇게 2019년까지 144홈런을 때렸고, 올해 남아 있던 6개를 더했다. 150홈런. KBO 리그 역대 48번째다. 첫 홈런 이후 3339일이 걸려 150개의 홈런을 적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