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KBO 역대 48호 '150홈런'... KT전 1회 투런 '쾅!' [★현장]

수원=김동영 기자  |  2020.06.04 18:45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은 두산 김재환.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은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32)이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대 48번째다.


김재환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2-0을 만드는 선제 투런포.

지난 2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후 이틀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올 시즌 6호 홈런이다.

동시에 이 홈런은 개인 통산 150홈런이다. 지난 2010년 1군에 데뷔했고, 첫 홈런은 2011년 4월 14일 롯데전에서 터졌다. 2015년까지는 13홈런이 전부였다.

하지만 2016년부터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를 보였고, 2018년까지 37홈런-35홈런-44홈런을 터뜨렸다. 이 3년간 116홈런. 2019년은 주춤했지만, 그래도 15홈런을 쳤다.

이렇게 2019년까지 144홈런을 때렸고, 올해 남아 있던 6개를 더했다. 150홈런. KBO 리그 역대 48번째다. 첫 홈런 이후 3339일이 걸려 150개의 홈런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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