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아쉬워한 '두 장면'... 끝내 터지지 않은 손흥민과 '합작골' [★고양]

고양=김명석 기자  |  2022.09.23 21:57
김민재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재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축구 팬들이 기대하던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의 코너킥 합작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손흥민도, 김민재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무대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었다. 이날 손흥민과 김민재는 각각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의 동반 출전이었다.

여기에 팬들이 내심 기대하는 장면이 있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는 장면이었다. 실제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벌써 2골이나 터뜨렸다.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력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력까지 더한 이른바 '괴물 수비수'다운 활약이었다.

자연스레 대표팀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는 손흥민과의 합작골에도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세트피스 합작골을 터뜨린다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의 합작골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팬들의 기대처럼 손흥민과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피스 합작골을 노렸다. 전반 4분엔 손흥민의 짧은 코너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민재의 헤더로 연결했는데 아쉽게 무산됐다. 김민재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쥘 정도로 아쉬워했다.

이어 전반 15분에도 손흥민의 코너킥은 김민재를 향했다. 그러나 김민재보다 상대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면서 슈팅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손흥민도, 김민재도 또 다시 아쉬움을 삼킨 장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코너킥 대부분은 김민재가 선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약간 길어 상대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면서 또다시 합작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 두 에이스의 세트피스 합작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다만 기회가 아쉽게 무산되는 등 조금씩 호흡을 맞춰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했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세트피스 합작골은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 황희찬의 선제골 이후 전·후반 각각 1골씩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가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 그리고 상대가 입국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 상대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다.

김민재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재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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