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방출 아픔만 두 번... 토트넘 출신에게 찾아온 '반전'

김명석 기자  |  2022.08.14 19:40
토트넘 시절 세르주 오리에(오른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세르주 오리에(오른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에 이어 비야레알에서도 잇따라 방출됐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30)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년 새 방출 아픔만 두 번 겪고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에 입단할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루디 갈레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와 오리에의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급여 등 몇 가지 세부 사항만 합의되면 AT 마드리드와 오리에는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토트넘에서, 그리고 지난 6월 비야레알에서 잇따라 방출의 아픔을 겪고도 스페인 빅클럽에 입단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팀으로, 오랫동안 이어오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양강 체제를 깨트린 팀이기도 하다.

앞서 오리에는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뒤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한 달 넘게 새 팀을 찾지 못하다 비야레알에 입단하며 가까스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는데, 비야레알에서 리그 19경기(선발 10경기) 출전에 그친 뒤 구단과 계약 연장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또다시 방출됐다.

지난달 6월 말을 기점으로 계약이 만료된 오리에는 이번에도 자유계약(FA) 신분인데도 한 달 넘게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해진 AT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극적인 반전 시나리오를 썼다.

아프리크풋은 "비야레알을 떠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던 오리에가 예상치 못한 빅클럽인 AT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오리에의 AT 마드리드 이적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공식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야레알 시절 세르주 오리에(오른쪽). /AFPBBNews=뉴스1 비야레알 시절 세르주 오리에(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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