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혈투 펼쳤지만' 한국, 바레인에 0-3 완패 '4위로 마감' [AVC컵]

심혜진 기자  |  2022.08.14 18:55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사진=AVC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사진=AVC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4위로 마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4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바레인과 AVC컵 3, 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5-27, 30-32)으로 졌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올라갔다. 이후 일본(9위)과 호주(42위)를 연달아 3-2로 격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중국(19위)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고, 최종 성적 4위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초반 끌려가던 한국은 임성진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디테일에서 부족했다. 바레인에게 쉽게 점수를 내줬고, 한국은 서브 범실이 나왔다. 결국 23-25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더욱 아쉬웠다. 임동혁의 스파이크와 블로킹 득점, 임성진의 후위 득점을 묶어 리드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막판 바레인의 뒷심에 쫓겼다. 결국 듀스를 허용했고, 연달아 실점하면서 패했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9-10까지 쫓아간 한국은 격차를 유지해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두들긴 끝에 임동혁의 강타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20-19로 뒤집기도 했다. 해결사로 임동혁이 나섰다. 23-23에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브 범실과 공격 실패로 다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0-30에서 연거푸 실점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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