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안정환 "계속해서 사랑해주셔서 감사..더 기대하셔도 된다"

이덕행 기자  |  2022.08.06 08:15
/사진=JTBC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의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1주년 소감을 밝혔다.


JTBC '뭉쳐야 찬다 2'가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어쩌다벤져스'를 이끌어온 감코진(감독+코치진)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프로그램과 선수, 축구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뭉쳐야'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어쩌다벤져스'의 수장 안정환 감독은 "오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드문데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지속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 레전드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서 1년 동안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 수석 코치는 "은퇴하자마자 생활축구 팀을 맡게 됐다.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이라 의지, 이해도가 좋아서 지도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중요한 시기에 수비 코치로 합류한 조원희 코치 역시 선수들의 빠른 이해력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선수들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잘 이해하고 있어 기분이 좋고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초반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안정환 감독은 "처음에는 나이가 있으신 레전드, 은퇴하신 선배님들과 같이하니까 예능 쪽에 가까워졌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진짜 축구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다 자기 종목이 있는 레전드 선수들인데 축구선수로 생각하시는 분도 많다고 들었다"며 감독으로서의 부담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동국 수석 코치에게 1년 동안 안정환 감독과 감코진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묻자 "선수생활 했을 때는 안정환 감독, 조원희 코치와 축구를 주제로 그렇게 오랫동안 얘기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생활축구이긴 하지만 전술적인 논의를 하고 선수 기용 등에 대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지금은 훈련 프로그램이나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뭉쳐야 찬다 2'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인 감코진 매치에서 늘 승리했던 안정환 감독은 다음 매치에서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같은 팀"이라면서도 "제가 져주지 않는 이상은 이기지 못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동국은 "결정적인 순간에 안정환 감독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 앞으로 펼쳐질 감코진 매치가 흥미를 돋웠다.

조원희 코치는 강철FC와 피지컬FC 감독으로 '어쩌다벤져스'와 맞붙었지만 모두 패했던 바 있다. 조원희 코치는 "강철FC는 제가 선수들에 대해 정보를 잘 몰랐었고 상대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지만 피지컬FC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팀을 꾸렸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아는 팀이었다. 그래서 그 경기만큼은 안정환 감독을 꼭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는 속마음과 또 다시 붙는다면 이기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조원희 코치는 "요즘 연예인 축구팀들이 '어쩌다벤져스'를 약간 무시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어쩌다벤져스'와 연예인 축구팀의 경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국 수석 코치가 생각하는 베스트 경기는 SC 프라이부르크 소속 정우영이 일일 플레잉 코치로 함께한 '어쩌다벤져스'와 스페셜 연합팀의 경기. "그 경기는 K7, K6 리그 버금가는 경기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율을 잘 해줬던 정우영을 언급,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할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제패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안정환 감독은 "전국을 다니면서 강팀들과 맞붙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데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해 앞으로의 경기 역시 기대케 했다.

끝으로 '뭉쳐야 찬다 2'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덧붙였다. 안정환 감독은 "시즌 1, 2 계속해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재미 포인트지만 팀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을 때 계속해서 경기하는 모습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진정성 있게 하고 있다. 그 진정성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동국 수석 코치와 조원희 코치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축구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선수들과 전국 제패를 향한 따스한 응원을 독려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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