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과 함께라면...' 토트넘 새로운 '9번'에 거는 기대

이원희 기자  |  2022.07.06 18:22
히샬리송. /사진=AFPBBNews=뉴스1 히샬리송.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신입생 히샬리송(25)이 팀 새로운 '9번'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히샬리송의 등번호가 9번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지난 1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앞으로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달고 토트넘 공격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에버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히샬리송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에버턴은 강등권 경쟁을 이겨내고 힘겹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만큼 혼자서 공격을 마무리 짓거나 팀 동료들을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얘기. 토트넘에서는 'EPL 득점왕' 손흥민(30), 간판스타 해리 케인(29)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컷오프사이드 역시 이날 "히샬리송이 다음 시즌 손흥민, 케인과 함께한다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진 중 하나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69골로 팀 득점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단점을 하나 꼽자면 손흥민, 케인의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 손흥민은 23골을 몰아쳐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도 보다 아래로 내려와 패스를 뿌려줬다고 해도 17골을 넣으며 공격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이 둘을 제외할 경우 데얀 쿨루셉스키(22)의 5골이 팀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앞으로 리그 정상급 공격수 히샬리송이 합류하면서 손흥민, 케인의 체력 부담 및 부상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경기 일정이 늘어났기에 히샬리송이 해줘야 할 일이 많다.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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