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 신현준 "'한재석♥' 박솔미, 제수씨라 부르니 싫어해"

김나연 기자  |  2022.07.06 16:28
핸썸 / 사진=영화 스틸컷 핸썸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신현준이 박솔미와의 호흡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신현준 분)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

'죽이고 싶은 남자', '생날선생' 등을 연출한 김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현준은 영화 '핸썸'은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형사 노미남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특히 극 중 아리 역을 맡은 박솔미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신현준은 "시나리오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가 강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멜로적인 부분이 많이 추가가 됐다.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좋았고, 솔미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영화 속에서 순서대로 찍고, 미용실에서 솔미 씨를 만나서 찍는 건 영화 순서 상 뒷부분이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원맨쇼'라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를 잘 구축하지 않으면 쇼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긴장감 속에 연기를 했다. 매 신마다 너무 재밌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오랜만에 멜로를 하면서 설렌다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 내 나이에 멜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설렘을 얻었다. (박솔미와 함께 촬영하면서)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현준은 박솔미의 남편이자 배우인 한재석을 언급했다. 그는 "한재석 씨와는 선, 후배 관계라서 처음 보자마자 리딩 할 때 제수씨라고 불렀다. 근데 귓속말로 앞으로 제수씨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를 꽉 깨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솔미 씨라고 부르고 있다"고 웃었고, 박솔미는 "밖에 나오면 그냥 박솔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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