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스파 "코첼라, 함성 속 첫 무대..잊지 못 할 기억이죠"[인터뷰③]

2021 AAA 올해의 스테이지상, 가수부문 신인상, 가수부문 핫트렌드상 수상자 에스파 인터뷰

공미나 기자  |  2022.06.24 14:41
-인터뷰②에 이어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올라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당시 기분이 어땠나요.

▶카리나=처음 코첼라에 간다고 했을 때 공연을 보러 가는 줄 알았는데, 저희가 무대를 선다는 얘기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어요. 이 큰 무대를 넷이서 잘 채울 수 있알까. 특히 관객과 환호성이 있는 무대는 코첼라가 처음이었거든요. 무대 위에서 텐션이 업되면, 호흡도 뜨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도 많았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윈터=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콘서트를 넷이 같이 간 게 처음이었어요. 정말 유명하신 아티스트 분들의 공연도 보면서 많이 즐기고 왔어요.



-팬데믹 시국에 데뷔해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이제는 함성 속에 무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어요.

▶카리나=확실히 함성이 있는 무대에 오르니 텐션이 달라지더라고요. 저희끼리 항상 '관객 없을 때에도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했는데, 함성과 떼창이 들리니까 더 신이 나서 무대에 더 진심이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무대게 끝나고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플 만큼 에너지를 발산한 적이 있어요. 그래도 전보다 무대가 더 재밌어진 것 같아요.

▶지젤=이제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하다 보니까, 곡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어요. 지금은 저희가 음악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팬분들이 가사를 찾고 기억해서 불러주시거든요. 개인적으로 언젠간 조금 더 신나는 곡, 함께 놀 수 있는 곡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런 곡으로 무대에 선다면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 더 들 것 같아요.

걸그룹 에스파(aespa)가 2일 오후 중계된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1 AAA)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AA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명실상부 NO.1 글로벌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사진=AAA 기자 star@ 걸그룹 에스파(aespa)가 2일 오후 중계된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1 AAA)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AA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명실상부 NO.1 글로벌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사진=AAA 기자 star@


-컴백과 함께 6월 말에는 미국, 8월에는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어요. 쇼케이스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 이처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걸 체감하나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소감은 어떤가요.

▶닝닝=아직 해외 팬분들 만날 기회 적었어요. 얼마 전 코첼라 통해서 처음으로 많은 해외 팬분들 만나서 신기했고요. 당시 관객분들이 저희 노래 아시고 다 같이 불러주셔서 신기했어요. 미국 LA 쇼케이스 티켓이 매진됐다는 소식도 정말 신기할 뿐이에요.

▶지젤=저희가 한국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지만 코로나 시국이었거든요. 해외 나가는 것도 너무너무 설레지만, 한국에서도 활동하는 것도 똑같이 설렌요. 팬분들 만날 기회 자체가 적었어서, 지금 모든 상황이 기대돼요. 미국은 두 번 정도 갔지만, 본격적인 데뷔는 이번이라 쇼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일본은 팀으로 한 번도 간 적이 없어요. SMTOWN 콘서트도 도쿄에서 열려서 많이 기대가 되고요. 또 저 같은 경우는 집이 일본이라서, 멤버들과 같이 가게 되는 자체가 너무 설레요.

-곧 새 앨범 'Girls'를 발표하며 설렘도 클 텐데,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나요?

▶지젤=수록곡도 타이틀곡 마찬가지로 정말 좋아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들어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다음에 정규 앨범을 낼 때 에스파의 색깔을 더 녹일 수 있도록 앨범에 참여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카리나=어떤 기록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저희 콘셉트가 점점 세지다 보니까 이번 곡 역시 팬분들이 난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곡과 퍼포먼스가 정말 좋으니 팬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윈터='Next Level' 활동 때 1위를 하고 팬분들 앞에서 앵콜 무대를 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앵콜 무대에서 'Next Level'을 해서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새 앨범 이외에 남은 2022년은 어떤 활동들로 팬들과 만날 예정인가요. 올해 에스파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윈터=LA 쇼케이스를 하고, 현지 방송도 출연하고, 한국에서 컴백도 하고, 팬미팅도 할 계획이에요. 또 일본 쇼케이스, SMTOWN 콘서트도 하고 …….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리얼리티를 찍고 싶어요. 또 에스파 단독 콘서트도 열 수 있길 바라요.

▶닝닝=저도 리얼리티를 찍고 싶어요. 저희가 말이 진짜 많거든요. 이런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카리나=해외 활동도 좋지만, 국내 활동도 오래 쉬어서 팬분들을 만날 기회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국내 활동도 많이 하고, 대면으로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으면 해요.

▶지젤=팬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해보고 싶어요. 사연을 받고 직접 찾아가서 만난다든가, 이런 걸 하고 싶어요.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스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한 마디씩 할까요.

▶카리나=공백기가 길었는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활동하면서 직접 만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고요. 음방방송 스케줄에서도 시간 뜰 때 얘기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되면 마이들에게 역조공도 하고 싶어요. 올해는 팬분들 만날 기회가 많을 테니 기다려주세요. 공백기 긴 만큼 예쁘고 멋있는 모습으로 좋은 앨범 들고 돌아올게요.

▶지젤=마이들 기다려주느라 고생 많았고, 저희도 여러 콘텐츠,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줄 게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앞으로 열심히 하는 에스파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윈터=일단 항상 팬분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희를 무한하게 항상 사랑해주시는 게 쉽지 않은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자체가 감사해요. 또 공연을 하면 저희가 에너지를 드리기도 하지만, 팬분들 덕분에 받는 에너지도 많아요. 이번 활동도 보다 많이 만나면서 더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닝닝=팬분들은 항상 사랑하고 고마운 존재예요. 이번 활동은 전과 달리 직접 만날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기대되고,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저희 무대 보면 분명히 반할 거예요. 곧 만나요!

끝.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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