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자취방서 가수 성장 발판..사람냄새 나는 아티스트 되고파"[종합]

윤상근 기자  |  2022.06.23 17:05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무진이 자신만의 뚜렷한 메시지와 함께 컴백을 신고하며 음원차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무진은 23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무진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을 발매한다.

'Room Vol.1'은 이무진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후의 이야기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상인 '자취방'을 모티브로 여는 'Room'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다. 유년 시절부터 대학 입시, 데뷔 이후에 걸친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채로운 자작곡에 담아냈다.

타이틀 곡 '참고사항'은 진정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아닌,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곡으로 주변의 수많은 강요나 가르침을 단지 '참고사항' 정도로만 흘려듣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배우 이경영이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어느새 순수함을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담은 '우주비행사', 뮤지션을 꿈꿨던 시작의 공간인 '8번 연습실', 미움을 주제로 한 '욕심쟁아', 대학에서의 소중한 추억에게 안녕을 건네는 '자취방'까지 총 5개 트랙을 모두 이무진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이날 이무진은 앨범을 소개하며 "방송 데뷔 이전과 이후가 많이 달라졌다. 커버곡으로 붕 떠 있는 느낌이었고 그 이전에 만들었던 곡을 앨범에 담았다"라며 "방송 데뷔 이전의 모습이 뭔지 떠올렸고 내가 살았던 자취방이 내 이전 삶의 마지막 단계였다. 사회생활 이전의 모습을 담아봤다"라고 소개했다.

이무진은 이어 "한번에 다수의 곡을 작업하는 게 처음이었고 실물 앨범을 위해 준비하는 게 신선했다"라며 "한 앨범을 만드는 것의 차이가 느껴져서 재미있었고 또다른 즐거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앨범 안에 담긴 5곡이 기승전결이 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 이야기로 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무진은 이날 취재진을 통해 공개한 '참고사항'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이경영에 대해서는 "면접관 역할을 해주셨는데 너무 잘 해석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도 짧게나마 배우와 합을 맞춰서 기분이 좋았고 이경영 하면 딱딱하고 무거울 줄 알았지만 눈웃음도 온화하시고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했다. 짧지만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이무진은 "내게 자취방은 내가 방송 데뷔를 하기 이전의 자유롭고 날것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 이곳에서 지내며 방송 데뷔를 성공적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말을 이으며 "'신호등'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음 성적에 대한 부담을 물어보시는데 별로 성적에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 내가 세상에 얘기하고 싶은 마이너하고 다크한 곡도 많고 먼훗날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고 노래를 만들 생각을 하면 성적은 내게 큰 관심이 없고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무진은 "음원 성적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참고사항'을 타이틀로 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람 냄새가 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기억되는 가수 겸 작곡가로 남고 싶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 곡으로 공감을 해주신다면 내 목표가 달성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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