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가수 준비하며 이상한 참견 많이 들었다..'참고사항' 작업 계기"

윤상근 기자  |  2022.06.23 16:22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무진이 신곡 '참고사항'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무진은 23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무진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을 발매한다.

이날 이무진은 '참고사항'에 대해 "우리가 모두 꿈을 가진 만큼 이상한 참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예체능 계열에서도 음악, 특히 보컬에 대한 참견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음악시장이 요즘 이렇다 등에 대해 말을 들었는데 '네가 뭘 알아?'라고 말하고 싶어도 대중 가수로서 배려를 넣어서 참고사항 정도로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 후렴구에 나오는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가르침을 주는 사람의 뜻이 내포돼 있는데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가르치려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참견하려는 사람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무진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경영이 면접관 역할을 해주셨는데 너무 잘 해석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지식과 경력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상황에 따라 대사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었는데 나는 대사가 없었다. 짧게나마 배우와 합을 맞춰서 기분이 좋았고 이경영 하면 딱딱하고 무거울 줄 알았지만 눈웃음도 해주시고 분위기를 가볍게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Room Vol.1'은 이무진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후의 이야기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상인 자취방을 모티브로 여는 'Room'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 유년 시절부터 대학 입시, 데뷔 이후에 걸친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채로운 자작곡에 담아냈다.

타이틀 곡 '참고사항'은 진정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아닌,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곡으로 주변의 수많은 강요나 가르침을 단지 '참고사항' 정도로만 흘려듣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배우 이경영이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어느새 순수함을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담은 '우주비행사', 뮤지션을 꿈꿨던 시작의 공간인 '8번 연습실', 미움을 주제로 한 '욕심쟁아', 대학에서의 소중한 추억에게 안녕을 건네는 '자취방'까지 총 5개 트랙을 모두 이무진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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