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日 팬도 챙겨... 굉장히 좋은 사람” 국적 넘어선 감동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14 09:5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의 축구 스타 우치다 아스토(34)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게 감동한 사연이 공개됐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4일 “전 일본 대표 우치다가 DAZN의 프로그램인 풋볼 타임에서 한때 독일 무대를 함께 누볐던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재회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치다는 지난 8일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36라운드(1-1)를 보기 위해 잉글랜드로 날아갔다. 목적은 리버풀 소속 후배 미나미노 타쿠미를 보기 위해서였다. 우치다는 경기 전날 위르겐 클롭 감독의 기자회견과 경기 취재,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했다.

당시 토트넘과 리버풀은 1-1로 비겼고,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었다. 우치다가 샬케04에서 뛰고 있을 때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 몸담고 있던 손흥민과 격돌했다. 그때 교류가 있었다.

먼저 우치다가 “건강하지? 독일어 잊지 않았어?”라고 묻자, 손흥민은 “건강하지. 너는 잊지 않았어?”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우치다가 “오늘 20호골이 됐는데, 원동력이 있어?”라는 물음에, 손흥민이 “계속 훈련하고 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오늘도 모두 훌륭한 기회를 만들어줬지. 나는 마지막에 가장 간단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유지했다.

우치다가 “일본에도 팬이 많다.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손흥민은 “언제나 많은 응원 감사하다. 저는 일본 축구를 항상 보고 있어요. 일본 선수들의 플레이를 훌륭해요”라고 미소를 보이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에 우치다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감탄했다는 후문.

매체는 “리버풀전이 끝나고 4일 뒤에 열린 아스널과 더비에서 손흥민은 21호골을 터트렸다. 득점 랭킹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한 골 차로 추격하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위업을 시야에 넣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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