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10년차 고딩맘 윤민채 "세상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

윤상근 기자  |  2022.05.14 09:40
/사진=MBN ‘고딩엄빠’ /사진=MBN ‘고딩엄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가 새롭게 출연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고딩엄빠' 11회에서는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가 출연해 '싱글맘'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깨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다.

이날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은 윤민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고딩엄빠' 방송을 시청한 적이 있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유민채는 "(방송)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초등학생인 10세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용기 있게 고백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윤민채는 "싱글맘을 향한 사회의 편견이 아직도 강한 것 같다. 피하고 숨길 게 아니라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인 걸 알리고 싶었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특히 "아들도 출연을 허락했다"고 덧붙여, 윤민채가 공개할 아들과의 일상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앞서, 윤민채는 싱글맘이 된 사연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했다. 고교 시절, 자퇴를 선택한 그는 검정고시를 합격한 뒤, 18세의 나이에 부모님에게 독립 허락을 맡았다. 공부와 함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윤민채는 이곳에 손님으로 온 남자와 사귀게 되고 이후 임신을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연애 시절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윤민채는 혼자 출산을 하기로 결심했다. 급기야 만삭의 몸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세 시간 만에 아들을 낳았다고. 윤민채의 사연을 지켜본 박미선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 민채!"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작진은 "윤민채가 그동안 출연했던 고딩엄마 출연자들과 연륜이 다른 '선배미'를 방출해 3MC와 전문가 선생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열 살 아들을 당당히 홀로 키워낸 윤민채의 일상이 그의 바람대로 '고딩엄마', '싱글맘'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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