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맞아?" 김희철도 놀란 '신세계로부터' 현실이 보인다[★FOCUS]

안윤지 기자  |  2021.12.05 18:39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부동산도 사고 팔고 가상 화폐로 음식을 사먹기도 한다. 좋지 않은 소문으로 땅값을 내리기도, 황금 열매로 올리기도 한다.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을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신세계로부터' 새 세상이 열렸다.


최근 방송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신세계로부터'는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박나래, 카이, 조보아가 출연한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KBS 2TV 예능 '1박 2일'에서 긴 호흡을 맞췄으며, 김희철은 여러 예능에서 활약했다. 박나래 또한 예능 MC로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약한 조보아, 예능에선 거의 볼 수 없었던 카이가 등장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세계'의 의미도 주목할만한 포인트 중 하나였다.

'신세계로부터'는 첫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출연진의 요구로 만들어진 집이 화제였다. 조보아는 넓은 정원이 보였고, 박나래의 집은 바다가 보였다. 은지원의 집은 영화 '해리포터'를 연상케 하는 신기한 구조로 이뤄졌다. 무언가 이질적이면서도 친숙한 배경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호흡도 신선했다. 다소 강한 이미지를 가진 김희철과 박나래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카이와 조보아는 금방 프로그램에 스며들어 새로움을 느끼게 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멤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훈훈한 현장이 보였던 '신세계로부터'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세계관이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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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멤버들의 호흡이 발휘하는 회차는 4회다. 멤버들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해 '신세계'의 땅을 사고 팔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신의 땅값을 올리고 다른 땅값을 내리기 위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단합해 조금의 이익을 보려고 노력한다. 김희철은 방송 도중 "이게 신세계야? 현실 세계지"라며 한탄하기도 한다. 현실인 듯, 아닌 듯 가상 세계를 철저하게 구현해낸 '신세계로부터'는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식을 전한다.

4일 공개된 5화와 6화에서는 앞선 에피소드에서 이어진 부동산 전쟁과 CCTV 미션이 그려진다. 갑자기 신세계의 CCTV가 꺼지면서 서로의 자산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 그간 '배신의 아이콘'으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은지원이 어떤 변수로 나타날지 관전 포인트다.

그저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던 조효진, 고민석 PD는 '신세계로부터'에서 웃음 이상의 것을 선물한다. 조효진PD는 "난 항상 시즌2와 연결되는 단초들을 마련한다. 물론 언제나 시청자 분들의 환호가 있어야 제작되지만, 다음 시즌은 항상 하고 싶다. 멤버들도 6일 차 되는 날, '이제 좀 배신할 수 있고 눈치보지 않는데 아쉽다'란 반응이더라. 우리도 그렇다. 처음엔 멤버들의 성향을 몰라서 '이 게임을 멤버들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이제 그들의 성향을 잘 알아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신세계로부터'가 다음 신세계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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