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콘테 감독, 직접 토트넘 '천재 MF' 판매 요구 [英 매체]

김동윤 기자  |  2021.11.25 19:41
탕귀 은돔벨레./AFPBBNews=뉴스1 탕귀 은돔벨레./AFPBBNews=뉴스1
'게으른 천재' 탕귀 은돔벨레(25)에 대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인내심이 바닥난 모양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 수뇌부에게 1월 겨울 시장에서 은돔벨레를 내보내고, 새로운 영입을 위한 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 토트넘 소식통이 풋볼 인사이더에 밝힌 바에 의하면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은돔벨레에 대한 제안을 들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 이적이든 임대든 모든 옵션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간단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가 자신의 플레이를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보다 자신의 구체적인 지시를 따를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여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31억원)를 리옹에 주고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나올 때면 번뜩이는 천재성도 보였으나, 기복 있는 플레이로 좀처럼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PSG) 감독부터 전임 누누 산투(47) 감독까지 그를 제대로 활용한 것은 조세 무리뉴 감독(58·AS 로마)뿐이었다.

콘테 감독도 빠르게 그에 대한 기대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3경기 동안 교체로만 23분 출전에 그쳤다. 그러는 동안 토트넘이 은돔벨레에게 쓴 돈은 1억 1000만 파운드(약 1746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은돔벨레 역시 토트넘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매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 여름에도 은돔벨레는 구단 수뇌부에게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