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광폭 스펙트럼"..'어느날' 관전 포인트 3

윤성열 기자  |  2021.11.25 15:02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어느 날'이 첫 공개를 앞두고 25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감독 이명우, 제작 초록뱀미디어·더 스튜디오엠·골드메달리스트)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어느 날'은 오는 27일 0시 첫 공개에 앞서 포스터와 스틸, 예고 영상 등을 통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어느 날'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

◆관전 포인트 1. 이명우 감독의 사법제도 3부작

'열혈사제'와 같이 쉽고 즐겁게 즐기는 드라마부터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펀치', '귓속말'까지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보여준 이명우 감독은 '펀치'와 '귓속말'에 이은 '어느 날'로 이명우표 사법제도 드라마 3부작을 완성한다. '펀치'와 '귓속말'로 사법제도의 최상위 계층의 욕망과 투쟁의 이야기를 담았던 이명우 감독은 '어느 날'을 통해 법조계 카르텔 앞에서 무기력한, 기본적인 방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최하위 계층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가슴 먹먹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정의'라는 개념이 각각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투척하며 시청자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던지는 화자로 만든다.

◆관전 포인트 2. 연기파 배우 총출동

명실상부 글로벌 톱배우 김수현, 차승원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막강한 개성으로 대세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한 김성규까지. '어느 날'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현은 하룻밤의 일탈로 하루아침에 대학생에서 살인 용의자로 인생이 바뀐 '김현수' 역을 광폭의 스펙트럼으로 소화한다. 순수부터 두려움, 타락과 분노, 속상함과 포효까지 극강의 감정들을 쏟아내며 열연을 펼친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차승원은 진실을 묻지 않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으로 분한다. 삼류 변호사의 지질한 생활력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민낯은 물론 길게 자란 머리와 턱수염을 유지한 차승원은 감칠맛 나는 생활 연기와 순간순간 돋보이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선 굵은 연기로 대중에게 각인된 김성규는 교도소 내 절대 권력자이자 법 위에 군림하는 도지태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낸다. 특유의 분위기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완성한 그는 결이 다른 악역을 만들어냈다. 김수현과 차승원, 김성규가 보여줄 케미는 작품의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안정적이면서도 살아 숨쉬는 연기로 매 작품 남다른 활약상을 펼치는 이설, 신들린 연기로 화제의 중심이 된 김신록, 존재감이 빛나는 양경원을 포함해 김홍파, 박윤희, 소희정, 서재희, 김영아 등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관전 포인트 3. 몰입도 높일 완성형 아트 비주얼

'어느 날'은 극의 주인공이자 화두의 중심인 김현수의 처절한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완성형 아트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도소 헌팅을 했다고도 밝힌 '어느 날' 이명우 감독은 로케이션과 세트의 차이를 현저히 줄이고자 세트 팀과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신형 교도소들의 모델과 TV나 영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교도소를 조합하며 만든 세트는 실제와 헷갈릴 정도로 정교함을 드러냈고, 교도소복과 조명 등은 좌절의 끝에 놓인 김현수의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담아 눅눅한 모드를 유지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카메라에 담은 김현수의 시점을 다양화해 주인공에게 공감과 의심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몰입감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탄탄한 스토리부터 고품격 연출, 살신성인 열연과 감정을 이끄는 사실적인 비주얼까지 모든 흥미의 요소가 집약된 '어느 날'이 드디어 27일 첫 공개된다"며 "첫 회부터 파워 임팩트가 쏟아질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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