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 뉴캐슬 감독, 자리 지킬까… “누구라도 내 자리 원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0.16 08:32


[스포탈코리아] 경질에 몰렸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한숨 돌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일단 유임을 결정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감독 교체를 검토했다. 안토니오 콘테, 프랭크 램파드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PIF의 결정은 브루스 감독 유임이었다.

뉴캐슬은 18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PIF가 뉴캐슬을 인수한 뒤 갖는 첫 번째 경기다. PIF, 뉴캐슬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 그리고 PIF는 경기를 앞두고 브루스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뉴캐슬 아만다 스테이블리 이사는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고 신중하게 검토한 계획과 전략에 따라야 한다”라며 “우리는 브루스 감독, 선수들을 만나 매우 중요한 토트넘전 준비에 집중할 시간, 여유를 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브루스 감독은 토트넘전을 지휘한다. 그의 감독으로서 1000번째 경기에 행운을 빈다”며 지도자로서 1000경기를 소화하는 브루스 감독을 응원했다. 브루스 감독은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셰필드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타운, 위건 애슬레틱,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셰필드 웬즈데이를 거쳐 2019년부터 뉴캐슬을 지휘하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이 기회를 원치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라도 내 자리에 앉고 싶을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결과를 내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하려면 뉴캐슬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뉴캐슬은 지난 7라운드까지 3무 4패 승점 3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PIF가 브루스 감독을 지지했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면 감독 교체 타이밍도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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