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부부의 세계'..'언두잉', K-드라마와 공통점

강민경 기자  |  2021.10.14 08:16
/사진='언두잉' 스틸 /사진='언두잉' 스틸


HBO 시리즈 '언두잉(The Undoing)은 K-드라마 흥행작들과 공통점이 있다.

OTT 웨이브가 독점 제공하는 '언두잉'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뉴욕의 상류층 부부가 평화로운 일상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 앞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시리즈다.

'언두잉'은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펠리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그린 '펜트하우스'부터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치정과 권력의 암투를 다룬 '마인', 자수성가로 부유한 삶을 누리던 부부의 배신과 복수를 담은 '부부의 세계'까지, 화려한 상류층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던 K-드라마들에 이어 뉴욕 맨하탄의 상류층 부부 그레이스(니콜 키드먼 분)와 조너선(휴 그랜트 분)의 이야기다.

맨하튼의 야경과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맨션과 해변가 별장, 호화로운 자선모금 파티, 명품 패션 등 뉴욕 상류층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사진='언두잉' 스틸 /사진='언두잉' 스틸


질투와 배신, 살인이 난무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매회 화제를 모은 '펜트하우스', 하루아침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 앵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티', 재벌가 안에서 벌어지는 불륜과 범죄를 담은 '마인' 등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사건은 K-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 요소로 자리 잡았다.

'언두잉'은 어느 날 갑자기 같은 학교 학부모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평화로운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펼칠 예정이다.

실력을 인정받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병원의 부원장 지선우(부부의 세계), 완벽하고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미스티). 사건의 한복판에 놓인 카리스마 넘치는 전문직 여성 주인공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배우들의 스타일링이 매회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언두잉'에서 뉴욕의 유명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로 분한 니콜 키드먼은 신뢰감을 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함께 우아하고 고혹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 '마인',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일명 '웰메이드 막장 시리즈'로 불리는 K-드라마들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예측불허 전개, 파격적인 스토리까지 K-드라마의 인기 요소를 두루 갖춘 '언두잉'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K-드라마보다 높은 수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자극적인 사건 속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고품격 심리 스릴러 특유의 서스펜스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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