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등 주전 휴식' 한국, 세르비아에 패... 8강은 이미 '확정' [도쿄올림픽]

김동영 기자  |  2021.08.02 10:19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한 호흡 쉬어갔다. 세르비아를 만나 힘을 뺀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김연경(33)을 비롯한 주전들이 대거 휴식을 취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패했으나 문제는 없었다.


한국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A조 예선 5번째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로 패했다.

앞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후 케냐를 3-0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3-2로 잡았다. 이어 일본까지 3-2로 제압하면서 A조 예선 3승 1패가 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세르비아에 패하며 3승 2패로 예선을 마쳤다.

8강은 오는 4일이다. 한국은 B조 2위 혹은 3위와 붙는다. 상대는 추첨 결과 확정된다. B조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탈리아-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미국이 3승 1패로 물고 물리는 상태이며 터키가 4위다. 아직 알 수 없다.

이날 한국은 힘을 확연히 빼고 경기에 나섰다. 연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은 김연경 등 주축들이 1세트만 뛰고 2세트부터는 휴식을 취하는 등 전략적으로 쉬어가기로 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세르비아는 한국(세계랭킹 14위) 전력을 다해도 쉽지 않은 상대다. 전력을 아꼈으니 경기는 당연히 쉽지 않았다. 1세트부터 공수에서 밀렸고, 18-25로 내줬다. 2세트 또한 17-25 패배였다.

마지막 3세트에서 표승주 등이 힘을 내면서 세트 초반은 박빙으로 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잇달아 점수를 내줬고, 12-19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세트스코어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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