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김칫국 마셨나 "맨시티, 케인 살 돈 없다" [맨체스터매체]

한동훈 기자  |  2021.08.02 10:41
다니엘 레비 회장(왼쪽), 케인. /AFPBBNews=뉴스1 다니엘 레비 회장(왼쪽),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간판스타 해리 케인(28)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 꿈을 꾸고 있지만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아스톤빌라) 영입이 완료되면 케인에 대한 희망을 접을 계획"이라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인인 그릴리쉬와 케인을 동시에 영입하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아스톤빌라와 협상은 순조로웠다. 그릴리쉬 이적은 마무리 단계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강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료로 무려 1억 6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를 원했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이야기였다.

케인과 토트넘, 맨시티의 소강상태를 바라보는 현지 미디어의 시각은 엇갈린다.

먼저 '텔레그라프'는 "케인이 다음주에 구단과 만나 맨시티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주장할 것"이라 보도했다. 케인이 직접 담판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맨시티는 글릴리쉬 영입과 무관하게 케인을 원한다. 세르히오 아게로를 대체할 최고의 타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시티의 재정 상황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그릴리쉬 이적료를 지불하면 케인까지 데려오는 것은 재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결국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를 파격적으로 깎아야 한다. 레비 회장이 케인을 지키겠다고 공언한 이상 다음주 담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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