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애호박 착한 소비 동참…'112톤의 기적' 만들어

이덕행 기자  |  2021.07.31 08:07
/사진=KBS 2TV /사진=KBS 2TV
'편스토랑'이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국내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가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메뉴 개발 대결 주제로 다양한 국내산 식재료를 선정해 소비량을 늘렸고, 지난 5월까지의 기부금은 총 2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편스토랑'은 대표적인 '착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7월 30일 방송에서는 이 같은 '편스토랑'의 착한 예능 진가가 또 한번 빛났다. 늘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해 '믿고 먹는 어남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류수영이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셀프카메라로 등장해 애호박 레시피를 공유한 것. 최근 애호박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연이은 폭염과 소비 하락으로 인해 많은 애호박 농가가 애호박 밭을 갈아엎는 와중 이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애호박 구입에 나섰고 애호박 폐기를 막아낸 것이다.

여기에 착한 소비하면 빠질 수 없는 '편스토랑' 역시 동참했다. 류수영은 이를 위해 방송 전날 늦은 밤 급하게 셀프캠을 켰고, 애호박으로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호감수프' 레시피를 소개했다. 애호박을 구입한 시청자들에게 좋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이 문제를 미처 모르고 있던 시청자들에게도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늦은 밤 긴급한 영상을 촬영해 제작진에게 보내온 것. 류수영은 "건강에도 좋은 우리 애호박 많이 사드시고, 우리 농민들 힘내세요"라며 힘차게 응원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애호박 구입에 나섰고 '112톤의 기적'이 탄생했다.

'112톤의 기적'은 결코 쉽게 탄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애호박을 구입한 것은 그만큼 우리 농민들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편스토랑'과 류수영은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려 애호박 소비를 독려했다. 착한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며 예능의 순기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름의 맛'을 주제로 한 29번째 메뉴 개발 대결 우승자도 공개됐다. 출시왕 이경규의 수박초계국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 이경규의 수박초계국수는 여름에 꼭 필요한 시원함, 달콤함, 든든함까지 모두 갖춘 메뉴로 뜨거운 극찬 속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경규의 수박초계국수는 전국 해당 편의점뿐 아니라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마켓에서 간편식 및 밀키트 형태로 출시된다. '편스토랑' 우승메뉴의 수익금은 결식아동 등에 기부되며 착한 예능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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