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김현숙, 눈물 삼킨 子하민에 '속상'.."울어도 돼"[★밤TV]

안윤지 기자  |  2021.07.31 06:00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방송인 김현숙이 아들 하민의 태도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현숙, 조윤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숙과 아들 하민은 함께 계곡으로 향했다. 김현숙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틀자, 하민이가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방송에서 '버스 안에서'를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 그걸 (하민이가) 유튜브에서 보더니 따라 부르더라"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계곡에 도착한 하민이는 송사리를 잡으며 "잡았다"라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김현숙은 "하민아 잠깐만"이라며 버거워했다. 그는 "너무 딸린다. 하민이는 너무 자라나는 새싹이고 난 44살이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김현숙과 하민은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숙은 "왜 숨어서 울었냐. 할머니가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이에 하민은 "할머니 마음 아플까봐"라고 답했다.

김현숙은 "할머니는 그게 더 속상했다. 하민이가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는 거 같아서"라며 "감정 표현에 있어서 인색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본능인 건지 타고난 기질인지 눈물을 감추더라. 그래서 마음이 조금 짠하더라. 하민아 아프고 슬플 때 엄마랑 할머니 앞에서 울어도 돼"라고 말했다.

채림은 "엄마도 아무렇지 않게 툭 뱉는다. 엄마의 마음으로 짐작건대 아이가 자기 감정에 솔직히 드러낼 나이다. 그런 부분에서 엄마의 감정을 의식해서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가 속상할까 싶어서 감내한다. 그게 너무 속상하다"라고 공감했다.

김현숙은 "하민이의 마음에 있는 얘기를 했다. 이런 시간을 단둘이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좋다"라고 다짐했다.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조윤희 딸 로아는 시간에 맞춰 등원했다. 조윤희는 "(지각하지 않는 건) 남에 대한 배려다. 어렸을 때부터 방송 일을 하면서 늦으면 수백 명의 스태프가 기다리는 걸 알고 있어서 무서웠다. 그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을 기다려야 하는 게 무섭다. 20년 활동하면서 지각이 없었다"라고 자신의 신조를 밝혔다.

이후 로아의 유치원 행동을 관찰했다. 먼저 조윤희는 "색을 섞는거에 관심을 보이더라. 그래서 가장 먼저 색을 섞을 거 같다. 영어는 대답은 안하더라도 선생님을 피하는 등 거부감은 없을 거 같다" 등 예측가는 행동을 말했다. 이어 "가장 궁금한 건 로아가 밥을 먹는 것이다. 앞서 로아는 밥을 거의 먹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스스로 먹는지 궁금하더라"라고 말했다.

조윤희는 로아가 스프를 안 먹을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로아는 "이거 집에서 먹고 싶다고 계속 사와달라고 했다. 근데 엄마가 안 사와서 울었다. 그래서 여기서 다 먹고 또 먹고 또 먹고"라고 답했다.

또 그는 "로아가 토마토 소스를 안 먹을 거 같다. 오히려 크림 소스를 먹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로아는 "피자를 제일 좋아한다. 피자를 먹고 싶어서 집에서 울었다"라며 "베이컨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이컨"이라고 답했다. 조윤희는 "한 번도 준 적이 없다"라며 놀라워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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