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랭킹 1위' 미녀 사격 퀸, 코로나 양성 올림픽 기권 "마음 찢어진다"

한동훈 기자  |  2021.07.22 12:54
앰버 힐. /AFPBBNews=뉴스1 앰버 힐. /AFPBBNews=뉴스1
여자 클레이 사격 세계랭킹 1위 앰버 힐(23·영국)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나타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2일 "여자 사격 스키트의 영국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앰버 힐이 2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올림픽에 기권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올림픽에 기권한 선수는 이제 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다이제스트웹'은 "힐은 여자 스키트 세계랭킹 1위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존재로 꼽혔다. 18세에 참가한 리우 올림픽에서 6위에 올랐다. 이후 5년 동안 여자 사격계의 1인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21일 검사에서 확진을 받아 국가대표에서 사퇴했다"고 전했다.

힐도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힐은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5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훈련과 준비를 했다.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양성이 나왔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격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대표팀 사퇴는 어쩔 수 없다"고 슬퍼했다.

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영국 국가대표의 백신 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었다. 다이제스트웹은 "영국 올림픽위원회는 5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통보했다. 거부한 선수도 꽤 있었다. 힐이 여기에 포함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에 의하면 칠레 여자 태권도 페르난다 아길레, 네덜란드 여자 스케이트보드 칸디 제이콥스, 체코 남자 탁구 파벨 시르첵에 이어 힐까지 총 4명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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