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C조] 셰브첸코, 감독으로 유로 첫 승!...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에 2-1 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7 23:48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우크라이나 레전드 셰브첸코 감독이 지도자로서 유로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크라이나는 17일 밤(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내셔널 아레나 부큐레슈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C조 2차전에서 전반 29분 야르몰렌코, 34분 야렘추크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12분 알로이스키의 만회골에 그쳤다.

우크라이나는 1승 1패 승점 3점 조 3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오스트리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북마케도니아는 2패로 16강행이 어려워졌다.

2016년 7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이끌고 있는 셰브첸코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유로 승리를 올렸다.

우크라이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스찬(GK) – 미콜렌코, 마트비옌코, 자바미, 카라바예프 – 진첸코, 스테파넨코, 샤파렌코 – 말리노프스키, 야렘추크, 야르몰렌코가 선발 출전했다.

북마케도니아는 3-4-1-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디미트리예프스키(GK) – 무슬리우, 벨코프스키, 리스토프스키 – 알리오스키, 스피로프스키, 아데미, 니콜로프 – 바르디 – 엘마스, 판데프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우크라이나가 전반 5분 카라바예프의 슈팅이 나오는 등 우세한 분위기를 만들며 북마케도니아를 공략했다. 북마케도니아도 벨코프스키, 엘마스의 슈팅이 나오며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선제골을 넣기 위해 양팀이 공격에 집중한 가운데 전반 29분 우크라이나가 먼저 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을 골대 왼쪽에서 카라바예프가 감각적인 패스로 내줬다. 이를 야르몰렌코가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하며 득점했다.



1-0으로 앞서 나간 우크라이나는 빠르게 추가골도 뽑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34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야르몰렌코가 북마케도니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를 했고, 공간을 침투한 야렘추크가 패스를 받은 뒤 골대 오른쪽에서 구석을 노리고 차 넣었다.

순식간에 0-2로 뒤진 북마케도니아는 추격에 나섰지만 예리한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하며 만회골 득점에 실패했다. 이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북마케도니아는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으나 골대 근처에서는 확실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비에 집중하며 북마케도니아의 공격을 차잔했다. 후반 9분에는 트라이코프스키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런데 이어진 상황에서 카라바예프가 판데프의 쇄도를 막다 파울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1골 추격할 기회를 잡은 북마케도니아는 알리오스키가 키커로 나섰다. 알리오스키의 킥은 부스찬의 선방에 막혔다.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알리오스키는 튕겨나온 볼을 다시 슈팅하며 힘겹게 득점했다.



북마케도니아는 만회골 득점 후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빠르게 볼을 연결하며 우크라이나 수비를 압박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비에 집중하며 북마케도니아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북마케도니아의 허점이 보이면 바로 공격했다. 후반 29분 티한코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골대 왼쪽 옆으로 향해 골이 되지는 않았다.

골을 노린 우크라이나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북마케도니아가 진첸코의 프리킥을 막는 과정에서 아브라모프스키의 손을 맞았고 주심은 VAR을 거쳐 핸드볼 파울을 선언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키커로 나선 말리노프스키의 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실축을 했다.

우크라이는 세 번째 골을 얻지 못했다. 그렇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고, 1골 차 우위를 잘 지키며 북마케도니아를 쓰러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